유바이오로직스는 POP Biotechnologies(이하 POP Biotech)와 지난 1일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에 설립된 현지 합작법인명은 EUPOP Life Sciences로 유바이오로직스가 경영권 및 지분 62.5%를, POP Biotech는 지분 37.5%를 소유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현지 EUPOP Life Sciences 설립을 통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40%를 상회하는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 플랫폼 기술인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기술(EuIMT)과 POP Biotech사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이용해 프리미엄 백신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UPOP Life Sciences는 세계시장 규모가 수조 원 이상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바이러스(HZV) 및 알츠하이머 백신 등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임상초기 성공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 라이선스 아웃 또는 공동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제약사와 다각적인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다.

POP Biotech의 창업자이며 EUPOP Life Sciences의 임원인 Jonathan Lovell 박사는 "EUPOP LIFE SCIENCES설립은 두 모회사의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많은 필요성이 있는 백신(high-need vaccine) 상업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현재 양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프리미엄 백신개발에 있어 동물실험 단계에서 안전성 및 효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백신은 9월초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제로 선정됐고, 코로나19백신은 후보백신 동물실험 결과에서 성공적 결과를 도출해 9월에 비임상을 개시한 바 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제1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에 자사의 신청과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과제의 목표는 신규면역증강제(EcML, EuIMT) 및 항원디스플레이 기술(CoPoP Liposome, SNAP)을 이용한 나노파티클 기반의 신개념 면역보조제 및 이를 활용한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확립하는 것이다. 많은 신청기업 중 유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2개 업체가 선정됨으로써 양사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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