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제약바이오주는 다시한번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년에 잇단 임상 3상의 실패로 주가 변동성이 컷던 제약바이오주는 굵직한 R&D모멘텀등으로 신뢰도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내년 제약·바이오 섹터는 작년과 올해의 긴 터널을 지나 고성장 기업들의 성장세 회복,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 돌파구 마련, 신약개발 '데스밸리'를 지난 바이오텍들이 보여줄 연구개발(R&D) 성과,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 등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년 제약바이오의 전망을 밝히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R&D이벤트가 많다는 점이다.

팜스탁이 집계한 내년도 R&D이벤트로는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 또는 품목허가 완료되는 신약이 7품목에 이르고 있으며 임상 3상 진입 또는 완료가 12품목, 임상 2상 완료도 9품목, 임상 2상 진입은 6품목, 임상 1상 완료는 17품목, 임상 1상 진입이 6품목이다. <하단표 참조>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인 롤론티스는 내년에 미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GC녹십자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도 중국에서 시판허가가 전망되고 젬백스의 알츠하이머치료제인 GV1001도 한국에서 조건부허가가 예상된다.

또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인 엔젠시스는 미국에서 임상 3-2상에 들어가고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도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GBT-201는 임상 3-3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제넥신의 GX-H9는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하고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일본과 유럽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이 중중근무력증을 대상으로 미국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그레이브스안병증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한다.

또 종근당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에 대해 유럽임상 2상을 완료하고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의 구강점막염에 대해 미국서 임상 2상을 완료하며 이수앱지수의 B형혈우병치료제 ISU304도 임상 2b상을 완료한다.

KTB투자증권의 이혜린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의 R&D Pipeline은 대체로 순조로운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0년에도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으로 한미약품의 롤론티스 미국 허가, 녹십자의 헌터라제 중국 허가, 대웅제약 안구건조증치료제의 L/O 가능성 등 긍정적인 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KTB투자증권, (A)–Austrailia, (C)-China, (E)-Europe, (G)-Global, (J)-Japan, (K)-Korea, (U)-USA, (M)-Mexico, (UK)-United Kingdom, (CA)-Canada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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