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041960)이 호주에서 ‘코미녹스’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미녹스’는 코미팜에서 2001년도부터 840억여원을 투자하여 개발한 비마약성 항암진통제로서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여 왔으며 코미팜에서는 앞으로 호주내 암관련 병원과 호스피스 암전문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하면서 의료보험 적용 심사를 받기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미팜은 7일 주식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호주 시장 내 코미녹스(KOMINOX) 공급(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고 8일 코미팜의 주가는 주식시장이 시작하자 27.04% 오른 47,450원으로 거래되어 9시 8분에 상한가(+29.99%)인 48,55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침체된 제약·바이오 업종에 전환점이 될지 기대하면서도 코미팜의 오늘 주가 급등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시각이 있다.

한 증권 전문가는 “코미팜의 이번 판매허가는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코미녹스 판매실적이 나타나기 까지는 시일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매허가가 글로벌제약사와의 판매공급 계약도 아니고 기술수출 계약도 아니라는 점에서 코미팜의 수익성 개선이 당장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제약업계에서는 코미녹스가 가시적인 판매 실적을 보이기까지는 호주에서 의료보험 적용 심사를 받기 위한 절차가 남아있고 또 유럽 등 선진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앞으로 많은 일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코미팜의 급등세는 개인투자자들의 이상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2015년 11월 코미팜 주가의 이상 급등세에 대해 코스닥 시장본부는 코미팜에 대해 조회 공시 요구를 했고, 코미팜은 코미녹스의 호주 판매허가 진행 사항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브리핑 해왔는데 허가를 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과민 반응이 아니냐는 것.

한 증권 전문가는 “이번 발표가 나기 전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계속해서 코미팜에 대해 순매수를 해왔다”면서 “다만 코미팜의 일평균 거래량은 2,3십만주 정도 였는데 7일 거래량은 94만주, 8일 거래량은 140만주가 넘은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단기 급등주는 시세가 급격히 변동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