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19'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분야 컨벤션으로, 전 세계 74개국의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1만6000개 기업이 찾는다.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와 기업들이 개발성과를 발표하고, 업무협력을 논의하는등 공동 연구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파트너링이 주된 목적이다.

바이오USA는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신라젠, 펩트론, 나이벡, 강스템바이오텍, 코아스템 등이 37개사가 참여, 각자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들 참가기업들은 개발중인 신약들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투자유치를 위한 파트너링 때문에 참여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를 보유하고 개발 중인 머크, 오노, 화이자, 베이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1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 및 상업화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를 대표하는 제약사들과 병용요법에 대해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3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약물 퓨어스템-AD주 및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RA주 등 자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5일 진행되는 컴퍼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사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인허가 현황, 한국과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지난해 미국 임상 1/2a상을 종료했고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은 올해 1월 미국 임상 1/2상을 마친 바 있다.

펩트론은 머크, 사노피, 다이치산쿄 등 세계적인 제약사와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 항체 신약(PAb001) 관련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코아스템은 국내 시판중인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의 글로벌 라이센스에 관심을 표명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전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ABL001 위암 적응증 연구 결과와 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에 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1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연구와 사업을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CAR-T치료제와 차별성 있는 신규 CD19 혈액암등에 대한 연구결과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이수앱지스는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해 파이프라인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 및 바이오시밀러의 공동 개발 파트너와 기존 출시 제품의 글로벌 상업화 파트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출과 기술이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면역조절을 통한 치료제 개발 관련 해외 협력업체 미팅을 가진다. 특히 일리노이 공대와의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편집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콘 자회사 자이버사가 글로벌 빅파마들과 희귀질환·항염증치료제와 관련해 공동연구 방안 및 라이선스 계약 등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한다. 자이버사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항체 기반 항염증치료제(IC 플랫폼) 및 콜레스테롤 배출 매개체 기반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치료제(VAR 200)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형태의 상업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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