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크고 작은 악재들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언제 반등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1분기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의 미국 FDA신약허가 자진취하, 케어젠과 캔서롭이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 난항설, 메디포스트는 관리종목지정 유예설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다.

2분기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판매중단에 이어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검찰조사 본격화, 대웅제약의 나보타균주 논란, 미중무역갈등등 연이어 발생한 대형악재들로 인해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금년들어 KRX헬스케어지수는 30일 현재 3,021.38로 13.88%가 떨어졌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9,656.08로 14.84%가 하락을 했으며 코스닥제약지수는 8,492.07로 5.18%가 감소했다.

그러나 증권가 관계자들은 하반기들어 제약바이오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이 대기 하고 있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9월에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관련이 있는 세계폐암학회,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면역암학회, 유럽당뇨학회, 유럽종양학회들이 잇따라 개최되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들 학회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해온 신약등에 대한 임상실험결과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미국 FDA에 임상승인과 품목허가 취득등 R&D관련 이벤트들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포지티오닙 임상 2상 결과를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며 얀센이 진행하고 있는 LAPS-GLP1/GCG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LAPS Triple agonist는 9월에 개최되는 유럽당뇨학회에서 임상1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 수출된 레이저티닙은 얀센의 EGFR/cMET 이중항체와 병용투여 임상 1상을 연내에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내 임상2/3상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길리어드에 기술수출된 NASH는 하반기 비임상에 진입할 최적의 선도물질 도출이 가능, 길리어드로부터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임상 3상개시가 예정되어 있고 당뇨치료제 DA-1241 미국 임상 1b상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FDA의 신약허가 심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중에 시판허가가 예상되고 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4분기에 HL036 임상 3상 탑라인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제넥신은 3분기에 하이트로핀 미국 임상 3상 IND신청, 신라젠은 펙사벡의 무용성평가 발표가 3분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에이치엘비는 4분기에 리보세라닙 미국 NDA신청, 메디온은 폰탄수술환자치료제인 유데나필의 미국 NDN신청이 3분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신약개발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펀더멘털을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임상결과들이 발표되는 학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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