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이 3.73% 감소한 가운데 공매도 잔고 비율은 7.3% 감소했다.

팜스탁(www.pharmstock.co.kr)이 한국거래소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 105개사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8월 2일 2조2,2529억원에서 8월 말 현재 2조1,1396억원으로 5.02% 감소했고 공매도 잔고 수량은 7.3% 감소했다.

셀트리온, LG생명과학, SK케미칼, 바이로메드 등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매도 잔고 수량이 계속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8월 한달간 일동홀딩스은 공매도 잔고금액이 425억원 감소했고, LG생명과학은 공매도 잔고금액이 403억원, SK케미칼은 293억원, 셀트리온 179억원, 파미셀은 146억원, 씨젠이 135억원, 바이로메드가 106억원 감소했다.

LG생명과학, SK케미칼, 파미셀, 바디텍메드 등은 공매도 잔고 수량이 완전히 소진되어 공매도 잔고금액이 0원이었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계열사의 잔고수량은 매월 증가하고 있다. 녹십자, 케어젠 오스탐임플란트, 제넥신 등의 업체 공매도 잔고 수량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는 8월 공매도 잔고 비율이 3.5% 증가하여 9월 5일 호재성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도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한달간 KOSPI지수는 7월말 2016.19 포인트에서 8월말 2034.65 포인트로 0.92% 증가했고 KOSDAQ지수는 706.24 포인트에서 8월말 663.69 포인트로 6.02% 감소했다.

KOSPI 종합지수가 상승한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상승으로 인한 것이었고 제약·바이오 업종 대부분이 속해있는 KOSDAQ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 약세장에서 공매도 잔고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단,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잔고 비율 증가가 뚜렷한 종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며 투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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