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뇌질환,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혁신신약 개발사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퍼스트바이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twoXAR)와 교모세포종치료제 개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투자아는 보유 AI 기술을 활용해 교모세포종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 후보물질 수 개를 발굴하고, 퍼스트바이오는 투자아가 발굴한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을 통해 효능이 우수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최적화된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효능실험을 공동수행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은 뇌의 여러 부분을 침습해 여러 신경병증을 유발하는 악성종양으로, 중앙생존기간이 불과 약 15개월 정도로 공격적인 암이다. 교모세포종 치료에는 수술적 절제, 방사능과 화학요법 및 혈관형성저해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재발하기 때문에 종양 성장 및 전파를 막을 수 있는 혁신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 퍼스트바이오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퍼스트인클래스'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투자아는 '퍼스트인클래스' 치료제를 신속하게 발굴하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 투자아의 AI 기반 신규물질 신속발굴 역량과 퍼스트바이오의 신약개발 전문성이 시너지를 이뤄 교모세포종에 효과적인 혁신신약을 공동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아 CEO 앤드류A. 레이딘(Andrew A. Radin)은 “ 교모세포종과 같은 미충적 요구가 높은 질환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특히 투자아와 공통목표를 갖고 있는 퍼스트바이오와 공동연구 및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 뇌질환 및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성을 가진 퍼스트바이오와 공동연구는 투자아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개발 계약은  AI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미국 바이오텍과 신속한 신약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국내 바이오텍이 각자 강점을 활용해 희귀암 혁신신약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초기부터 협력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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