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신약 연구•개발(R&D) 및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8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크리스탈은 한양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총 8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400억원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400억원은 임상비용, 연구개발비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크리스탈이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다. 회사는 암세포에서만 고발현되는 후성유전학 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하여 암세포의 명령체계를 약화시키거나 궤멸시키는 분자표적항암제인 CG-745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의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 이하 CBT파마’)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CBT-501와 CG-745의 병용요법을 개발해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췌장암과 MDS를 적응증으로 CG-745의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아셀렉스 복합제 개발은 적응증 확대를 통한 시장확대를 위해 현재 다양한 아셀렉스 복합제를 개발 중으로,   아셀렉스 복합제 1호인 트라마돌과 복합제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도 투자 계획으로 회사는 진통소염제 및 항암제 후보들과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후보들을 적극 발굴해  M&A, License In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중명 대표는 “ 회사는 창업 이래 부단한 연구개발 결과, 국산 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 아셀렉스의 성공적 임상개발 및 상품화를 이뤘으며, 다수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며 성장해 왔다"며 "  조달한 자금을 동력으로 전략적 제휴, M&A, L/I 등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와 신속한 임상개발을 추진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시한 자금조달의 발행일 및 납입일은 모두 2018년 11월 07일로, 이번 발행에는 한양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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