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이종 장기 연구 개발 기업인 옵티팜이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 된다.

한국거래소는 ㈜옵티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하였으며 매매거래는 26일 부터 개시한다고 밝혀 옵티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옵티팜은 VLP(Virus Like Particle, 바이러스 유사 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과 이종 장기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재 매출은 동물약품, 동물 질병 진단, 박테리오파지 사업부에서 발생된다.  향후 3개 사업부는 그룹사(이지바이오, 팜스토리, 마니커 등)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옵티팜의 상반기 매출액은 68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6,900만원 손실을 입어 지난해 7억원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 부문은 박테리오파지, 동물약품, 동물진단(용역) 등으로 구분되며 내수 비중이 100%다. 상품인 동물약품 부문이 31억6,600만원으로 전체의 46.0%를 차지했고 동물진단(용역) 26.1%(17억9,400만원), 옵티케어 18.2%(12억5,100만원), 메디피그 5.7%(3억9,100만원) 순이었다.

지난 3월에는 CJ제일제당과 해외진단센터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질병 예방용 사료첨가제인 옵티케어는 올 4분기 중 가격을 낮춘 신제품(양돈·양계용)을 출시할 예정인데 내년 하반기부터 필리핀·태국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VLP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용 복합백신(FMDV-PCV2)을 개발 중”이라며 “구제역과 돼지 써코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2021년 시장 진입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인체용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전임상, 2024년 시장 진입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저개발도상국 공공백신 시장을 1차 타겟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옵티팜은 계열사 시너지에 더해 해외 진출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우선 구제역과 돼지 써코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 가능한 동물용 복합백신은 2021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며 인체용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2024년 시장 진입이 목표다.

한편 옵티팜의 공모주식수는 294만6000주, 공모가는 1만원이다.

옵티팜은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자금은 이종장기 사업부 원료동물 생산시설 신축 투자(160억원), 연구·개발(25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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