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논문(관절염 치료를 위한 항염 펩타이드의 기전 및 동물에서 효과)이 최근 서울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2018 한국생체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괴사 인자인 TNF-a 억제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으나, 장기간 사용시 오히려 자가면역 질환 및 심각한 감염을 포함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나이벡이 독자 발굴한 펩타이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에피제네틱 효소 (epigenetic enzyme)을 감소시킴으로써 관절염을 유발시킨 동물모델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TNF-a 차단제인 etanercept (Enbrel®)과 비교했을 때, 관절 부종과 염증 억제, 관절뼈 손상 저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관절염 이외 다른 대사성 질환인 비알코올성간질환 및 염증성 장질환으로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물에서 치료효과를 연구중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 독자적으로 발굴한 펩타이드를 다양한 기관과 R&D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효능을 검증받고 있으며, 다양한 접목 방법도 같이 모색중”이라며 “ 이번 치료제는 염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면서 골 흡수억제에도 도움을 주는 신약 후보 물질로 현재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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