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erck Sharp & Dohme Research Gmbh(이하 MSD)와 맺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란투스'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해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 건은 MSD가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투자한 건으로, 계약해지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부에 기재한 비유동자산 1,032.5억원을 처분하고, 기 투자한 비용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 금액 722.9억원을 더해 총 1,755.4억원을 처분가액으로 수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MSD의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MSD는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환경, 생산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개발 및 상업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관련 계약 해지를 제안하며 투자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액으로  1억 5500만불을 제시했고, 양사간 협의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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