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의 잇단 악재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줄기세포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처셀은 지난 18일 대표인 라정찬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선까지 떨어졌고 줄기세포 관련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네이처셀의 대표이사 구속된 18일 줄기세포 관련주인 강스템바이오텍, 프로스테믹스, 세원셀론텍, 안트로젠, 차바이오텍, 코아스템, 파미셀등 일제히 하락했으며 메디포스트는 보합을 유지했다.

네이처셀로 인한 줄기세포관련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주가 조작 혐의에 임상 관련 불확실성, 여기에 차바이오텍의 회계감사결과등까지 엮이면서 줄기세포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남부지법은 18일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대표는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받고 있다.

네이처셀은 이와관련 공시를 통해 “라정찬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 중으로 혐의와 관련해서 확정된 사실은 없다”면서 “당사는 정관 제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와 관련된 업계는 지난 3월 네이처셀의 조인트스템의 조건부허가 반려, 차바이오텍의 회계감사결과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차바이오텍의 회계 감사 결과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는 이유로 관리 종목 지정등으로 인해 줄기세포관련주까지 영향을 받았다.

줄기세포 치료 관련 업계는 이번 네이처셀 문제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네이처셀과 차바이오텍의 문제는 개별기업들의 문제지 전체 관련업계로 까지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와같은 악제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네이처셀의 문제는 개별사항으로 전체 업체로까지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줄기세포 관련주에 대해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이 되어 당분간 하락할 수는 있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