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치료에 대한 건강보험료 인하와 커버리지 확대
동사는 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약가인하 영향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금년 2월부터 주요 조현병치료제(약 200억원 내외 대상) 약가가 2~3% 인하됨에도 불구, 상반기 영업실적이 안정적일 전망이어서 부정적인 영향이 충분히 흡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신과 치료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어 정신과 약품의 매출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신과에 특화된 환인제약의 안정적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 추정,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yoy) 기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정신과약품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스트레스가 많은 한국사회에서 정부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법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정신과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정신건강 증진법 발효와 함께 정신과약품 매출이 증가(수량기준)하고 있다. 2017년에 전체 의약품 매출액은 연간 2~4% 성장하는데 비해 정신과 약품은 7%(표 3 참고) 성장했다. 정신과약품 중에서도 우울증치료제는 11% 성장했다.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상담중심의 정신과치료에서 본입부담이 20%p 하락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의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 본인부담이 기존 1회당 5~26만원에서 16,50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정신과 방문율이 증가, 점진적으로 정신과약품 처방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년 1분기 환인제약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성장한 381억원, 영업이익은 26.9% 감소한 66억원이다. 예상 수준의 영업실적이다. 동사의 1분기 정신과약품 매출은 6.9% 성장했다 2017년에 정신과약품이 13.7% 성장했는데 비해 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조현병치료제의 약가인하 영향이다. 실제 2월부터 인하되었지만 1월 출하부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신과약품 매출은 수량기준으로 여전히 10% 내외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약가인하 영향과 2017년 상반기 보톡스 상품반품이익의 기고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16.4% 감소한 69억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상반기에 보톡스 상품 재고반품관련 일부 이익, 2018년 조현병약품 약가인하 때문에 금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약가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금년 6월부터 조현병치료제 쿠에타핀정 50mg를 추가, 약가인하 영향을 상쇄하는 요인도 있다.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종목으로 평가
정신과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히트 신제품 출시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수량증가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 주식매수도 크게 증가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주로 주목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목표주가는 제약주 밸류에이션 Multiple 하락을 반영, 30,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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