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줄기세포 재생 또는 증식능 향상용 세포 침투성 융합 단백질(Cell Permeable Fusion Protein for Strengthening Regenerative Potential of Stem Cells)’ 에 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특허 기술은 줄기세포의 분화촉진능, 세포 사멸 억제능, 줄기세포의 기능성 유지 및 스트레스에 의해 억제된 줄기세포의 기능성을 회복하기 위한 줄기세포 재생 강화용 세포 침투성 융합 단백질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줄기세포의 재생능을 향상 시키는 단백질은 줄기세포의 재생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큰 분자량으로 인해 세포 투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는 유전자(DNA) 형태로 세포에 트랜스펙션(transfection)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세포에 전기적 충격을 가하거나 세포막에 구멍을 내는 시약 사용으로 세포에 독성을 줄 수 있으며 줄기세포 내 이입된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됐는지 별도의 시험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나이벡 관계자는 "세포 침투성 펩타이드를 결합한 융합단백질을 줄기세포내에 전달해 이식된 세포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세포치료제로서 개발 성공률을 증가시켰다"며 "  펩타이드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은 현재 유일하며, 세포투과가 불가능한 다른 기능의 단백질을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 및 면역치료 분야 등 응용범위 및 확장성이 넓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 이 기술로 줄기세포를 처리할 경우, 줄기세포 내로 쉽게 침투하여 줄기세포의 분화능을 향상시키며 줄기세포의 기능성 회복을 촉진하여 줄기세포 재생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 적응력 향상뿐 아니라 기능 향상 및 증진이 가능해져 이 특허를 통해 줄기세포 재생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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