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확산되고 되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를 보호라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7일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청원이 100건이상이 올라와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청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 금융감독원을 비판하며 ‘소액주주들과 주주들을 보호해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 청원자는 “금감원은 국민을 위해 한일이라지만 이미 상장 3년차된 기업을 상장할때는 적합하다 상장시켜놓고 상장폐지까지 논하게 만든 금간원등은 조사해야 한다”면서 “누가 이 사태를 보상해줄 건가요? 국민들 생각좀해주시고 손실부분 보상해 달라”고 밝혔다.

또다른 청원자는 “문제가 있었다면 왜 처음부터 금융기관에서 상장승인 한건지 그리고 지금와서는 뒤집는건지 이해도 안되지만 승계작업도 없는 사안을 자꾸 거짓과 권모술수로 흔들려는 시도로 보여진다”며 “소액주주들과 대주주들을 보호해야 한다. 국민들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감원의 분식회계 주장에 대한 소고(小考)라는 청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문제로 불과 3일 사이에 투자금의 1/3 정도가 손실이 생기는 참변을 당했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소액투자자나 회사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단 시간내에 처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일부 청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대한 검찰수사와 금감원 폐지를 촉구하는 등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한 청원자는 “상장 승인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이제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상장승인 당시 금감원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금감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청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확정도 안된걸 고의적 분식회계라고 언론 노출하여 금융시장 혼란과 대한민국 바이오로 제2도약을 위한 대외 신인도 악화에 기인한 죄가 첫째 고발이유며, 주주들의 권익이 우선이 아니라 폭락으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몰고온 죄가 둘째 고발하는 이유다”며 “두번 다시 이런일 없게 금감원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인해 바이오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글도 있다.

한 청원자는 “바이오산업은 다음 세대를 위한 보전해야할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며 ”금융당국의 미흡한 대처가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한국바이오산업으로의 투자에도 악영향을 줄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청원이 30일간 20만 명 이상 추천을 받으면 답변하게 돼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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