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월중 코스피로 이전 상장이 예상되면서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대해 우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3월중에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할 것인가. 한마디로 전문가들은 3월 코스피 200지수에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에 코스피200에 편입되려면 수시변경 특례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때문에 늦어도 이달 9일에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 완료해야 한다. 수시변경 특례 요건은 ‘15매매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여야 한다. 따라서 10일 이후 상장할 경우 6월에나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심사 결과가 늦어도 다음주 초에 나올 것"이라며 "이에 큰 문제가 없다면 3월 중 코스피200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시가총액순위에서 단숨에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기준 셀트리온의 시총은 현재 36조9,716억원으로 현대차(35조7,949), POSCO(33조4,361억원)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될 것이다.

또 셀트리온의 등장은 기존 코스피 대형주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200지수로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벤치마크 삼아 추종하는 외국인과 펀드 등 기관의 자금이 유입으로 주가 상승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셀트리온 수준의 시가총액을 지닌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기계적으로 들어오는 패시브 자금(추종자금)들이 많아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200 유입에 따라 기존 코스피 200 상장 종목들에서는 소폭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 200 추적자금을 50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상위 20개 종목에 약 0.7~1.1조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종목별 수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추종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150에서 제외될 경우 대장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비롯한 나머지 코스닥 150 내 거래량 상위 종목에 약 1.0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고 특히 셀트리온의 이전 상장시 대장주로 등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나 2위인 신라젠의 경우 각각 2,910억원, 1,150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의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1위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승계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7조원으로 신라제, 바이로메드와 2배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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