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의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주목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이 확정된 기업은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이고 툴젠,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등도 잇따라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의 대장주인 엔지켐생명과학으로 당초 31일 상장계획이었으나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공모가가 높아져 2월 5~6일 다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아 빠르면 2월 하순경에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제조 기업 오스테오닉이 2월중 코스닥에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오스테오닉은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8~9일에 청약을 받아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브메타파마도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올해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며 툴젠도 올해 3월 기술성평가를 받고 평가결과가 나오는대로 6~7월경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방안을 제시, 금년부터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식시장에서 평가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현재까지 8개 종목. 이들 종목들은 현재 종가가 상장당일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팜스탁이 집계한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퓨쳐켐은 1년 사이에 무려 183.71%가 증가했고 아이진은 93.89%, 메디아나는 80.34%, 캔서롭(엠지메드)는 30.16%가 각각 늘어났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 확정 공모가를 밑돌았기때문이다.

제약업계의 한 IR담당자는 “앞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하게될 종목들은 이전에 상장한 기업들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상장될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기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로닉의 주가가 낮은 것은 2015년 9월 6월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했기 때문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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