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의 대장주인 엔지켐생명과학의 코스닥이전 상장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당초 22∼2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19일자로 증권신고서를 철회했고 22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코스닥이전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공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가 27,000원에서 37,000원으로 형성되었으나 4만5000원~7만원으로 2배이상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918개 기관이 참여해 74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희망 공모가 상단을 훌쩍 뛰어넘은 4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곳이 전체의 91.28%에 달했으며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비중도 42.46%를 기록, 공모가를 상향조정했다.

회사측은 “신고서 제출 이후 주가 변동으로 수요예측 결과와 발행가액 요건 사이에 괴리가 발생해 신고서를 철회했으나 내부 사업 진행이나 근본적 역량에 관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 수요예측은 2월 5~6일 다시 진행되고 8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아 빠르면 2월 하순경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2일 코넥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날 80,000원을 기록했는데, 금년들어 36%가 상승했으며 거래대금도 36억1,7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유래합성신약 EC-18은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의 3가지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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