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업체들 이익 훼손이 극심한 데 반해, 동사는 예외적으로 이익 방어 중. 필수소비재 기여도가 높기도 하지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비용 구조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특성 보유. 현재 불안한 업황 지속된다면 동사의 방어적 투자 매력도 지속. Top pick 유지

3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할 것
−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629억원(+0.0% y-y)과 2,488억원(+1.9%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
− 화장품: 매출액 7,185억원(-3.2% y-y)과 영업이익 1,308억원(-0.4% y-y) 예상. 사드 관련 중국發수요 부진 심화되나, 동사는 중국 현지에서 여전히 2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면세 채널을 비롯한 국내 여타 채널에서도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보일 것. 동사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견고하고 젊은 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 보유한 것이 강점
− 생활용품: 매출액 4,499억원(+2.5% y-y)과 영업이익 711억원(+5.1% y-y) 예상. 퍼스널케어 부문의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 성장률은 다소 정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은 성장 지속
− 음료: 매출액 3,945억원(+3.0% y-y)과 영업이익 469억원(+4.0% y-y) 예상.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28% 증가. 하반기부터는 평창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마케팅비 지출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은 한단계 둔화

실적과 밸류에이션, 섹터 내 최선의 선택
− LG생활건강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10,000원을 유지함. 섹터 내 탑픽 의견도 지속. 화장품 섹터의 ‘바닥다지기’ 논의가 활발. 하지만 산업이 지난 1년 정도의 실적 공백기를 보낸 후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은 것은 아니며, 섹터 평균 밸류에이션이 18년 기준 PER 32배로 부담스러움. 섹터 지수가 크게 하락했으나 실적 추정치도 크게 하향되면서 밸류에이션은 조정되지 않고 있는 것. 의미있는 산업 변화가 감지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 없고 이익 방어적인 LG생활건강의 투자 매력 우위는 지속될 것.<자료제공:NH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