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정체, 수익성은 대폭 회복 중
동사는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지분 39.5%)이며, 원료의약품(대부분 제네릭의약품 원료) 비중(금년 상반기기준)이 7.4%, 완제 의약품 비중이 22.6% 내외로 구성된 원료의약품 중심 제약사이다. 수출비중이 51.6%이며, 수출 중에서 일본 3.9%, 중국 16.2%, 유럽 4.5%이다. 거래는 달러베이스가 68%, 나머지 엔/원화가 32%이다.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같은 965억원, 영업이익이 19.8% 증가한 11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후 2분기부터 회복 중이다.

합성 3공장 가동, 수출증가, 공정개선 → 원가구조 개선
경보제약의 성장동력은 현재 의약품 원료수출이다. 일반API 내수는 인도와 중국산 저가 원료유입 영향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수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파계항생제 수출(특히 일본향)이 크게 증가 중이다. 국내 원료매출보다 수출 마진이 좋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이 증가하나 내수 매출이 감소하여 전체 매출도 정체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신제품 출시, 신규거래처 개발, 완제의약품 성장 등으로 4분기부터 외형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향후 완제의약품 매출증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종근당과 겹치지 않는 완제의약품(제네릭)의 매출증가를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제품수를 늘리고 특히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적정 제약사가 있다면 M&A도 적극 추진 중이다. 따라서 완제의약품의 매출증가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수익성을 보면 합성 3공장 가동률 제고, 해외 수출증가에 따른 마진개선, 공정개선에 따른 원가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환율변화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다. 수입과 수출이 비슷하여 헷지가 되고 있다. 현재 수출비중이 50%가 초과하는 상황에서 향후 수출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1분기에 매출원가율이 YoY 2.6%p 개선되었고 2분기에도 4.2%p 개선되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8.4%이며 금년에는 12.0%로 추정되고 내년부터 12%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490억원, 영업이익은 165.3% 증가한 64억원으로 추정된다.

장기투자 대상으로 잠재적 매력이 있는 제약사
동사의 원가구조개선을 통한 이익증가로 투자지표가 크게 하락하였다. 현재 Forward 이익추정치를 적용한 PER은 15배 내외에 있어 저평가권으로 진입 중이다.

향후 수출확대를 통한 성장력 제고,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M&A 추진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 대상 종목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배당은 2015년에 275원이고 2016년에는 이익 감소로 200원으로 감소했다. 2017년에는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당금은 250원으로 추정된다. 배당수익률은2.2%이다.<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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