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종목코드 170900)의 16년 2분기 매출 회복이 뚜렷하고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3분기는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1,531억원,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증가하나 이익은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았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처방의약품(ETC) 매출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기존 ETC 제품인 타리온(항알러지), 니세틸(뇌대사개선),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금년 3월에 출시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골다 공증치료제 테리본 매출이 가세했고, 복합제 슈가메트도 5월에 출시되었다. 수출부문에서도 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항결핵제 수출도 회복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부터 매출액이 뚜렷하게 회복되었고, 2분기에 큰 폭 성장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며, 신제품 출시 초기에 판관비가 증가하지만 매출액이 성장하면서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하반기에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했다.

SK증권에서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제시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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