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임상연구원(대표 허찬영)가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업으로 참여한다. 연구개발 과제명은 '세계 최초 극저온/초음속 미세입자 기반 경피약물전달 원천기술 개발'이며 주관기업은 ㈜리센스메디컬(대표이사 김건호), 공동연구개발기업으로는 한국비임상연구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

이번 과제의 총 사업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로 약 33개월이며, 과제 규모는 총36억1000만 원 수준이다. 최종 목표는 전임상 및 임상시험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통한 세계 최초 극저온/초음속 미세입자 기반 경피 약물전달 원천기술 개발이다.

약물을 투여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경구 및 주사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투여 방법이 비교적 편리하고 약물전달 효과가 좋지만, 주사기의 경우 감염의 위험이 있어 일회용으로 사용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2020년 2월 기준 총 1만 902톤으로 이는 총 의료폐기물의 72%에 해당된다. 정밀냉각제어와 MTS 기술을 접목한 본 개발제품은 감염 위험 없이 반복적 사용이 가능하여 의료폐기물 양의 획기적 절감이 가능하며, 미세 약물 입자의 분사로 치료 부위에 즉각적인 약물 투여가 가능한 방식으로 의료 전문인력이 아니더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그 잠재력이 뛰어나다.

1차년도는 극저온/초음속 미세입자 기반의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 및 기기 개발을 위한 각 기능별 모듈 개발, 시제품 제작등을 통해 개발기술의 동작성을 검증하고, 2차년도에는 개발기술의 시제품의 ex vivo 및 in vivo 질환모델을 통한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고 3차년도에 임상적 근거확보 및 품목허가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비임상연구원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의 핵심기술인 급속정밀 냉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관기관인 ㈜리센스메디컬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하게 된 것으로 경피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효능 평가 역량 및 노하우를 확보해 약물전달 시스템 전문 평가 기관으로 선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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