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대표 조관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62만5000주 모집에 총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875,000주로,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중순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을 ‘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영유아 결핵 백신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부스팅하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개발 중이며,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통합 2b/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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