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품 성장, MSD 백신 상품 매출로 외형 고성장

동사는 전통적으로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이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7,698억원이고 매출비중은 전문의약품 91.5%, HB&B(건기식, 화장품, 기능성음료 등) 8.5%이다. 전문의약품에서는 수액제 매출이 연간 926억원, 순환기 1,194억원이다. 2021년부터 미국 MSD의 백신(가다실, 자궁경부암백신), 슈가논(당뇨병제, 동아에스티) 등의 상품 유통계약을 맺고, 연간 1,924억원의 상품 매출이 신규로 발생했다. 2022년에는 자체 상품 K-CAB 고성장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K-CAB의 국내외 시장 성장 잠재력 크다.

수액제 생산 CAPA 증설 효과 기대 첫째, 소화성 위궤양치료제 K-CAB의 국내 매출 고성장 지속된다. 기존의 PPI와 H2RA(H2수용체길항제)단점을 개선하면서 K-CAB의 처방이 급성장 중이다. 2020년 K-CAB 매출액은 812억원(YoY +134%)이고, 2021년에는 유통재고 소진으로 매출액은 78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실제 처방은 1,096억원으로 전년대비 44.0% 증가했다. 따라서 2022년 K-CAB의 매출액은 1,010억원(YoY +28.7%)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5월쯤에는 구강붕해제로 국내 출시가 예정(자체 마케팅)되어 있어 추가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K-CAB의 높은 경쟁력으로 2022년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둘째, K-CAB의 점진적인 글로벌 매출창출 기대된다.

우선 중국 뤄신사가 정제(2015년 L/O계약)로 2022년 상반기 품목허가, 3분기 출시할 예정(목표)이고, 주사제(2021년 L/O계약)로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2022년에 품목허가와 제품출시가 될 경우에 70~80억원의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판매로열티 수입은 중국 매출의 10%대초반이다. 참고로 중국 소화성 궤양 정제시장은 1.4조원내외이며, K-CAB이 출시되면 중국에서 경쟁약품은 다케켑 하나밖에 없어, 점진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에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2022년 2분기초쯤에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빠르면 하반기에 임상 3상 IND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오송 수액제공장이 2022년 2분기 가동 예정이다.

기존 충북 대소공장의 수액제 5,000만 BAG CAPA (약 800억원 매출)에서 추가로 5,500만 BAG CAPA의 오송공장을 완공, 2022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약 800억원의 추가 생산 여력이 발생하게 된다. 수액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위드코로나로 컨디션 매출 회복, HB&B사업 수익성 회복

동사의 HB&B사업부문에서 주요 품목은 컨디션과 헛개차이다. 특히 컨디션은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다. 2019년 501억원 매출에서 코로나환경 영향을 받아 2021년 39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위드코로나가 되면 과거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어서 2022년 HB&B사업부문 수익성은 대폭 적자에서 BEP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주가는 저평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 있다.

동사의 주가는 2021년 상장이후 큰 흐름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체 시장의 조정과 함께 동반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영업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위드 코로나 환경으로 전환되어 컨디션 등의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고, K-CAB의 국내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중에 중국에서 K-CAB이 출시되고, 미국 임상 1상 데이터 발표, 미국 임상 3상 IND신청 등의 이슈로 기대감이 증가할 것이다.

다만 동사의 시장 평균 PER 하락, K-CAB 국내시장 재평가 등으로 목표주가를 73,000원에서 5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표1). 지금은 금리 등과 같은 매크로 변수 불안정으로 영업실적 개선 주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영업실적 개선과 장기성장 비전이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참고로 오버행 이슈가 있다. 첫째 IPO 이후 3개월 보호예수물량(2021년 11월 9일) 1,980,450주는 이미 해소되었다. 그러나 둘째, 2022년 2월 9일부터 풀린 보호예수물량(4,621,050주)은 향후 해소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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