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r 기업 Nektar Therapeutics 임상 3상 실패

네오이뮨텍의 Peer 기업인 Nektar Therapeutics가 3/14일자로 흑색종 1차 Opdivo, bempegaldesleukin 병용 임상 3상(PIVOT IO-001) 중간 결과 발표. 대조군인 Opdivo 단독요법 대비 1차 평가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반응률(ORR) 개선 실패. PFS, ORR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생존기간(OS) 분석은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임상 중단. 3/14 당일 Nektar Therapeutics 주가는 60% 폭락. 3/27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5억달러 수준.

새삼스럽지는 않은 Nektar의 실패. 반면교사로 삼아야

Nektar의 bempeg는 PEGylation 된 IL-2. Bempeg은 2019년, 2021년 실망스러운 결과 발표하며 이미 개발 기대감 이미 약화된 상태. Bempeg의 실패 원인으로는 1) Keytruda 단독으로 잘 조절되는 melanoma 1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점, 2) 독성 이슈로 0.006mpk 용량에서 추가 증량이 어려운 부분(R2PD=MTD), 3) Treg이 증가하고 Teff가 사멸됨으로써 약효가 감소된 것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음. NT-I7은 IL-7에 HyFc 적용. IL-7은 IL-2과 달리 안전성이 높고 Treg을 증가시키지 않음. 작용 기전 역시 Teff에 작용하지 않고 Memory T cell을 늘려주는 등 차이 분명. NT-I7은 임상에서 Tscm(T memory stem cell) 50배 증가, CD8+ T 세포, TIL 증가 확인. 추후 임상에서 상관관계 확인된다면 바이오마커로 작용할 수 있음.

바뀐 건 없다. 올해 확인할 데이터가 중요

네오이뮨텍은 올해 주요 항암학회에서 주요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 4월 AACR에서는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PD-(L)1 기반 외에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전임상 데이터 공개. 6월 ASCO에서는 NT-I7과 Ticentriq 병용 피부암 임상 1상과 NT-I7, Keytruda 병용 고형암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 이후 9월 ESMO, 11월 SITC에서도 Opdivo 병용 위암 임상 1상, Ticentriq 병용 비소세포폐암 결과 확인 기대. NT-I7은 교모세포종(unmethylated MGMT GBM) 임상 1상에서 16개월 이상의 OS, 12개월 이상의 PFS 확인.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결과에 따라 빠른 승인도 가능.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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