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월 긴급승인된 코로나 진단키트 'TrioDX'를 기반으로 미국실험표준인증연구실(CLIA LAB)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관련 검사 서비스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LIA LAB에서 일평균 5000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최근 검사 건수는 일평균 7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검사 수량이 많이 입고되는 날은 1만건 이상의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연초 대비 일평균 1000건에 비하면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노믹스의 미국법인은 이 같은 검사 건수 증가에 맞춰 RT PCR 장비 등을 추가로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클리노믹스 미국법인의 코로나 검사는 상반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클리노믹스의 연결 매출로 인식돼 올해 매출 증대는 물론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클리노믹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의 2·4분기 영업이익은 5억5000만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 글로벌 공략을 위해서 최근 헝가리에 법인을 세우고 액체생검플랫폼 및 제노시리즈(Geno-serise)의 수출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리노믹스의 지속적인 검사 서비스 확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상품 출시 등 해외 직접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