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0 Review: 업황 개선 신호

연우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67억원(YoY-8%), 영업이익 67억원(YoY+52%)를 기록하며,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를 26% 상회했다. 전년동기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제품 믹스 개선 및 체질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영업 외에 외화환산손실 26억원 존재했다. 실적 내용이 좋았다. 전부문 업황 개선 신호가 보인다. ▶내수의 경우 ①대중국 수요에 기인, 국내 핵심 고객향 매출이 빠르게 개선되었다. 내수 매출은 388억원(YoY+8%, QoQ+16%)을 기록했는데, 국내 대형사향 매출(244억원)은 전분기비 28% 증가했다. ②국내 업황도 개선 시그널이 보인다. 3분기 누적 전년동기비 11% 감소하던 국내 기타(주요 고객 외) 매출이 4분기는 전년동기 수준에 도달했다. 견본품(매출 견인을 위한 판촉 제품) 매출도 2017-19년의 분기 평균 매출 수준에 도달했다. ▶수출 또한 저점은 지났다. 4분기 달러기준 매출은 19% 감소하고, 전분기비 flat 하여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요 충격은 일단락 흐름이다. 특히 수출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미주향 매출, 22%를 차지하는 아시아 매출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유럽향 매출이 아직 부진하나, 2021년은 편안한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 ▶체질 개선도 동반되었다. 전년동기비 매출이 감소됐으나, 원가율은 전년동기비 2%p 개선되었다. 자동화 설비 구축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력이 효율화 되었으며, 시스템 구축으로 로스율까지 하락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연우는 국내 럭셔리 브랜드 스킨케어 용기를 대부분 생산한다. 각사 모두 럭셔리 중심 성장 전략이 강조되며 연우의 주가는 연초 이후 42% 상승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는

▶4분기 호실적이 국내외 업황 ‘저점’에서 창출된 점, ▶국내외 고가 브랜드 용기를 생산, 이를 중국 소비자가 성장 주도하는 점, 마지막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는 현재 질적 성장 중으로 이는 연우의 고객군 확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연우의 중국 매출은 2019년 141억원(YoY+88%), 2020년 133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은 못했으나, 잃지는 않았다. 오히려 고객사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중국 고객사향 확대가 기대되며, 2021년 중국법인 매출은 220억원(YoY+66%) 예상한다. 연우의 2021년 매출 2.8천억원(YoY+12%), 영업이익 253억원(YoY+53%) 전망하며 추정치 상향에 기인,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한다. 중소형주 최선호주 유지한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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