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진단키트 수출금액

2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1월 진단키트 (HS Code, 3822.00)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억 7,3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7% 증가하였으나, 12월과 비교해서는 44.1% 감 소했다.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은 전세계적으로 1월 중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으로 인해 진단키트 수출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7,689만 달러(한화 약 851억원)로 12월 대비 약 28% 정도 감소하였다. 씨젠은 최근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해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향후 전문가들이 예견한 바와 같이, 3~4월 변이 바이러 스에 의한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바디텍메드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의 1월 면역진단, 분자진단, 진단장비의 수출금액은 864만 달러로 12월 대비 45% 감소하였다.

백신 1월 통관데이터

HS Code 3002.20에 해당하는 백신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964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3% 감소하였다. 그러나 녹십자의 소재지인 경기도 용인시의 백신 수출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704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였다. 원래 녹십자는 1월 백신 수출 비수기로 수출금액이 적은데, 올해 1월 백신 수출금 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12월 선적이 늦어진 수두백신 수출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백신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2월 11일 발표된 TRASS 수출 잠정치 데이터에서 백신 수출 금액은 1,339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13% 증가한 것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월 중국향 톡신 수출 회복

톡신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516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91% 증가하였다. 2020년 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 러스 대유행으로 중국향 수출금액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중국향 수출금액은 796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6%나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 였다. 더불어 작년 10월 휴젤의 레티보가 중국으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획득, 12월에 이어 2월 2차분 선적을 시작함에 따 라 향후 중국향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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