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미칼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개발 전문 업체

- 3Q20 기준 매출액 981 억원(YoY +7%), 영업이익 120 억원(YoY +56%) 기록

-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코로나19 영향으로 백신 성장률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

- 의약품 생산 거점 다변화 및 개발 비용 등 감안했을 때 중소형 CMO 관심 증가

- 5,000L 생산라인 비롯하여 중형급 설비 수요 증가 예상, 또 한번의 실적 성장 기대

꾸준히 개선되는 이익률

바이넥스는 케미칼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CMO) 전문 업체다. 2020 년 3 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981 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0 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56% 증가 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증가 및 기 존 고객 임상개발 단계 진척에 따른 배치수 증가(공장 가동률 회복)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 개선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조금 더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한다면 2020년 연간 매출액 1,350 억원(YoY +7.8%), 영업이익 150 억 원(YoY +33.0%) 수준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오송공장 5,000L 라인 가동에 대한 기대감 증가와 함께 중형급(Mid-Scale) CMO 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또 한번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바이오의약품의 성장, 백신이 촉매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 장은 2019 년 기준 전체 의약품 시장 내 29%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5 년 35%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미라, 레미케이드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만역억제 제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비중이 늘어나는 점도 있지만, 코로나 19 를 계기로 백신 시장에서의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9 년 기 준 바이오의약품 중 백신 분야의 비중은 약 13% 수준이지만, 코로나19 를 계기로 연평 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을 개발하는 방법은 약화시키거나 사멸시킨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방식부터 유전자재조합 및 세포배양, 또는 DNA 나 RNA 기반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직접 투입하는 방식 등이 있다. 현재 코로나 19는 다양한 방식으로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백질이 중요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글로 벌 생산 기지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CMO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블록버 스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적합한 대규모 설비도 중요하지만, 개발 비용 등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했을 때 중소형 규모의 CMO 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바이넥스 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한 시점

대규모 설비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소형 CMO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장 관심이 덜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CMO 수요도 증가하면 서 중소형 CMO에 대한 관심이 함께 커지는 중이고, 코로나19 이후 지역별 생산거점 확보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대형 CMO 업체들의 12m fwd P/E 가 100X 를 넘는 점을 감안 하다면, 동사에게도 충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SK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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