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7월 통관데이터

8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 진단키트 (HS Code, 3822.00)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억 3,664만 달러로 전년대비 605% 증가했으나, 6월과 비교해서는 18.6% 감소하 였다.

4월 2억 6,706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수출금액은 5월에 는 29.4%, 6월에는 10.9%로 매달 감소하면서 7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고점이었던 4월 대비 49% 감소하였다.

다만 8월 11일 발표된 10일 누적 잠정치 데이터를 보면 7월 같은 기간 대비 약 13.5% 증가, 이제 감소 추세는 꺾였다고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 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4,812만 달러(한화 약 571억원)로 6월 대비 오히려 3.0% 증가하면서 견조함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4 월 송파구만큼 많은 금액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던 지역이 오상 헬스케어가 위치한 경기도 안양시인데, 7월 안양시는 전월대비 76.7% 감소하였다.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어느정 도 익숙해지면서 예전과는 달리 진단키트 생산 기업들도 이제 는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백신 7월 통관데이터

HS Code 3002.00에 해당하는 백신의 경우 출항일 기준 677 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31.1% 감소하였다.

녹십자의 소재지인 경기도 용인시의 백신 수출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184만 달러 로 전년대비 11.7% 감소하였다. 7월 녹십자의 백신 수출금액 은 다소 부진해 보이지만, 가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 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북반구 국가들의 노력으로 인해 8월과 9월 독감백신의 수출금액은 크 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도 성장세 지속한 톡신

톡신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698만 달러로 전년대비 13.8% 감소했으나, 작년 7월에 미국향 수출이 392만 달러 발 생했던 점을 감안 시 미국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7.3% 증가 하였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브라 질과 태국이 전년대비 각각 29.8%와 16.2% 증가하며 다시 톡 신 수입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전년대비 약 12.6%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ITC 예비판정에서 10년 수입금지 조치결정이 내려진 미국의 경우 7월에도 5.4만 달러로 올해 4월부터 수출금액이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1분기 부진했었던 톡신 수출 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계속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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