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수익성 정체
광동제약은 전통적으로 비타500과 삼다수,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음료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제약사이다.

2018년추정실적 기준 매출비중을 보면 삼다수 29.4%, 비타500 14.7%, 백신+병원 9.6%, 옥수수수염차 7.9%, 헛개차 5.8%, 광동 쌍화탕류 2.0%, 청심류 6.7%이다. 최근 몇 년간 삼다수 계약갱신, 처방의약품 상품매출 가세 등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정체되었다.

쌍화탕과 청심원 가격인상, 수익성 위주 경영 천명 → 영업이익 증가 전망
2019년부터 수익성에서 변화의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첫째, 동사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경영전략으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효율성 제고, 수익 및 비용구조 혁신 등을 강조했고, 둘째, 광동쌍화탕과 청심원에 대해 가격인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동사는 2019년 1월 초순에 쌍화탕은 15%, 청심원은 12~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기준 쌍화탕류의 추정 매출액은 142억원, 청심원류의 추정 매출액은 467억원이다. 두 품목을 합치면 609억원이며, 평균 15% 가격인상을 가정한다면 91억원 매출증가효과가 있다.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증가분의 60% 정도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가정했다.

따라서 2019년에는 개별기준 매출원가율 기존의 68.5%에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비용구조 혁신전략이 판관비에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으나 2018년 추정판관비율 26.2% 이하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8년 4분기 영업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판관비가 적정하게 지출되었을 것으로 가정하면, 개별기준 2018년 연간 매출액은 1.1% 증가한 6,96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370억원으로 추정된다(표 3). 주요 품목 가격인상과 수익성 위주 경영에 따라 20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7,386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43억원으로 추정된다(표 3).
물론 판관비 지출정책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성이 있겠지만, 동사의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계획으로 미루어보면 판관비율이 전년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구개발비는 2017년에 62억원(무형자산 처리 없음)이고, 2018년과 2019년에도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서 추정했다.

실적개선 기대로 목표주가 소폭 상향 조정
2019년 광동제약의 수익성 개선 기대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의 9,500원에서 10,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광동쌍화탕과 청심원 가격인상효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 등을 감안한 결과이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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