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열사 에스티팜의 지주회사 요건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을 갖추기 위해 주식 SWAP 방식의 유상 증자를 선택했다.

유상증자 신주는 989,876주로 전체 주식 수의 19.6%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78,989원,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이다.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해 에스티팜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동사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이다. 청약 및 신주 배정은 에스티팜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로 한정되며, 공개매수가격은 53,690원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유상증자 신주가격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현재주가 보다 낮고 에스티팜의 공개 매수 가격은 현재주가 보다 높아 유상증자에 응모할 일반주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공개매수에 최대주주인 강정석 부회장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SWAP 후 강정석 부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32.6%에서 14.9%로 낮아지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11.1%에서 25.7%로 상승해 최대 주주에 올라설 전망이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기존 15.0%에서 32.7%로 상승해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된다.

한편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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