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제약바이오주 평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1월이고 다음이 5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바이오주는 R&D모멘텀 정부정책등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월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월별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1월과 5월이 대체로 주가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이 코스피 의약품 및 코스닥 제약 연도별 월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017년을 제외하고는 1월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은 제약·바이오주 업종 대표주인 한미약품의 사노피기술수출 계약 축소와 연이어 터진 늑장공시 문제등 돌발성 악재발생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었기 때문.

실제로 2015년 이후 1월에 다른 월과는 다르게 수익률은 10%이상 나타났다. 코스피 제약업종은 금년 1월에 15%, 코스닥제약은 3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16년에도 코스피 의약품은 11%, 코스닥 제약은 14%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1월에 제약바이오종목의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보통 1월에는 기업들이 장밋빛 청사진을 발표하고 연초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 투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1월엔 제약바이오 세계 최대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개최된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 향후 공동개발이나 기술협력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 많아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한미약품과 최근 유한양행, 코오롱생명과학등 기술수출 잭팟을 터트린 것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발판을 마련했다.

1월에 이어 가종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월은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정지가 조속히 풀려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제약바이오업종 펀더멘털을 위협할 만한 돌발 악재등이 없어 2019년도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월간 수익률중 가장 낮은 월은 7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4년간 코스피 의약품은 7월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제약은 2016년 1%를 제외하고 수익률이 악화됐다.

한편 금년들이 제약바이오업종은 10월에 코스피의약품은 26%가 떨어졌고 코스닥제약은 24%가 감소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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