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의 2분기 매출액은 309억원(분기대비 +36.5, 전년동기대비 +84.1%), 영업이익은 164억원(1분기대비 +86.1%, 전년동기대비 +252.7%)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보툴리늄 톡신과 HA필러 모두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HA필러의 수출 고성장과 패키지 판매를 통한 영업력 확대로 전분기 대비 보툴리늄 톡신 매출은 46% 성장했고 HA필러는 35% 성장했다.

이익 개선 레버리지 효과도 매우 컸는데, 단가가 높은 수출 물량이 확대되었고 비용 분배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원가율은 2015년 41%  16년 1분기 28%  2분기에 24%를 기록하였고, 판매비와 관리비도 2015년 32%, 16년 1분기 34%, 2분기 23%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비중이 15년 2분기 32%  16년 1분기 46%  2분기 55%로 태국, 일본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는 2분기 수준의 실적인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이익 모멘텀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주 수요층의 시술 확대 기간이기 때문으로 안면미용 산업은 과거에 없던 성장을 업체들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인데, 동사는 성형외과로의 판매망 네트워크에 크게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해외 10개 국가에서 추가로 필러 판매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이 성장기를 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장하는 안면미용 시장 내에서 휴젤은 더욱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이를 반영해 실적 전망 을 상향했다.

2016년 영업이익을 356억원에서 590억원, 2017년 영업이익을 404억원에서 759억원으로 각각 66%, 88% 상향했는데, 2분기 성장세를 고려할 때는 충분히 보수적인 추정치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익 전망치 변동에 따라 2016~2017년 평균 BPS를 79,000원에서 87,700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12% 상향했다.

2분기 고속 성장에 따라 메디톡스와 외형 및 이익 규모가 유사한 수준에 달해 메디톡스 의 이노톡스 가치를 제외한 수준까지 휴젤의 기업가치가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은 수출 성장, 2017년 이후 중국 필러 임상 완료 및 치료용 보툴리늄 톡신 진출 확대에 따라 성장 지속을 위한 준비가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매수 추천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