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95013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수준으로 예상치 부합되며 영업이익률은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8월 12일 발표한 2분기 확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99억원(전년동기대비 -2.1%. 1분기대비 +14.2%), 영업이익 8억원(전년동기대비 +162.3%. 1분기대비 +1.5%)을 달성했다.

시장 컨세서스(매출액 96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대비 매출액은 예상치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하였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수준과 비슷한 비중으로 말라리아 진단제품의 매출액이 9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분기대비 +28.8%를 증가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15년 2분기 영업이익률 2.9% → 16년 2분기 7.8%로 +4.9%p 증가)된 것은 고부가가치 변종 말라리아 Kit의 판매 증가에 따른 말라리아 진단제품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에티오피아 매출 및 생산공정 본격화(지난 4월부터 제품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의 3분기 전망은 말라리아 제품 매출 안정화와 신규 제품 매출 가시화가 전망된다.

3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9% 증가,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136.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지난해 3분기, 말라리아 RDT 가격 경쟁지속 및 수주물량의 납품 지연 등에 판매수량 감소 등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며, 일부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매출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는 ① 말라리아 진단시장의 안정화 단계에서 시장지배력 강화와 함께 실적이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하고, ② 세계 유일제품인 G6PD 진단제품이 인도(국가등록 완료), 태국(8월 입찰), 파키스탄(글로벌펀드 자금승인대기 중) 및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등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③ HIV 진단제품은 에티오피아 국가등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④ 댕기열 진단키트(예멘 등록 진행 중), Strep A, RSV 등의 중남미향 매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① 말라리아 진단제품의 자동화 공정확대(스트립제조, 패키징, 품질검사 등)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노력 지속, ② 말라리아RDT 진단키트 사이즈 축소(70mm → 60mm)에 따른 재료비 절감, ③ 수익성이 좋은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 ④ 자회사 에티오피아의 말라리아 공급자 선정 이후 4월부터 공장 가동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11,400원을 유지하며 현재주가는 2016년 예상실적 기준 PER 41.2배 수준으로 주가는 49.0%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