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70억원 19.5% 성장

대원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가 증가한 617억원을 기록했다. 당사 기존 예상치(608 억원)에 부합한 수치다. 작년 4분기부터 회계 기준이 변경돼 작년 1분기부터 소급 적용됐다. 작년 2분기 실적은 회계 변경 전을 기준으로 했다.

제약 내수와 수탁이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품목 매출 증가로 제약 내수는 449억원 (+14.6%, YoY)을 기록했다. 에스원엠프(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오티렌 등의 생산 증가로 수탁 매출액은 101억원(+24.7%,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19.5%, YoY)을 기록했다.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2%p 개선됐다. 반면 판관비율은 44.1%(+1.8%p, YoY)으로 상승했다. 직원 수가 작년 1분기보다 81명 증가해 고정비가 늘어났다.

제약 내수/수탁 + 보청기 성장 예상

기존 보유 품목 및 수탁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보청기 부문도 성장하겠다. 작 년 9월 출시된 오티렌F(서방형 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오티렌 매출액은 159 억원(+33.9%,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적응증에 해열이 추가되는 펠루 비(소염 진통제) 매출액은 78억원(+52.5%, YoY)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부진했던 보청기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 작년 11월부터 청각 장애인 의 보청기 구매 환급액이 최대 131만원(기존 34만원)으로 확대됐다. 올 2분기 부터 병원 영업을 확대해 보청기 매출액은 올해 37억원(+11.2%, YoY), 내년 44억원(+20.0%, YoY)으로 증가하겠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000원으로 상향

기존 주력 사업과 보청기 부문 성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5,000원에서 26,000원으로 상향한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6.5배다. 상위 제약 7사 평균이 37.2배임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겸비했다.<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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