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분기 R&D비용 증가 반영, 영업이익(QoQ)은 소폭 감소
동사는 유통재고 조정에서 벗어나 2018년 1분기부터 실적 턴어란운드에 성공했다. 카나브패밀리 등 주력 품목의 매출이 뚜렷하게 회복,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117억원이다. 수익성도 크게 회복되었다. 2017년 연간 매출 원가율은 60.3% 였는데 금년 1분기는 58.6%로 크게 개선되었다. 1분기 판관비율도 2.9%p 개선된 33.4% 이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7% 증가한 88원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2분기에는 매출액이 1,145억원으로 5.1% 증가했다.수익성을 보면 다소 변화가 있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일시적으로 소폭 줄어든 42억원이다. 마진 좋은 주력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원가율은 안정(1분기대비 3.0%p 개선된 55.6%)되었으나 R&D(고지혈 및 당뇨성복합제 개발) 등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판관비율이 7.3%p 증가한 40.7%),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이다. 3분기에는 판관비가 다시 정상회 되면서 영업이익이 60억원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동사는 최근 R&D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판관비내에서 R&D비용이 영업이익의 증감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영업실적 정상화, R&D부문 강화 움직임, 신약 Pipeline 임상 진전에 주목
동사 기업가치의 두가지 축은 영업가치와 R&D투자와 관련된 가치이다.첫번째 영업가치는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회복되는 추세이다.두번째 R&D 투자가치는 향후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R&D 부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직접 신약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바이오기업과 협업을 통해서 신약 Pipeline을 늘리고 있다.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지분 41.3%, EVB 양성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개발)이 NK/T세포 림프 종에 대해 2017년 12월에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금년 3분기 후반부터 국내 임상 2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직접 R&D를 진행하고 있는 표적항암제(PIK 저해)도 금년내 국내 임상이 진행되고, 해외 임상도 준비 중이라 빠르면 2019년내 미국 임상이 진행될 수도 있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도 금년 6월에 식약처로부터 IND 승인을 받았고, 4분기에 국내 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영업실적 호조, 신약 Pipeline 임상케이스 증가 → 2019년에 기업가치 증가 확인 기대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증가를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회복이 기대된다.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치의 안정적 성장,신약 Pipeline의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개발가치의 증가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경영전략의 초점이 영업중심에서 신약개발 중심으로 미세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기업을 평가하는 관점의 이동도 필요해 보인다.

참고로 보령바이젠셀은 2019년 하반기쯤에 기술성 평가를 통해서 코스닥 IPO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9년에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특히 신약 가치 중심으로)하는 큰 전환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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