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유한양행·녹십자·광동제약에 이어 매출 1조클럽에 신규로 가입할 제약회사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매출 1조 클럽의 가입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상징성’ ‘기업 이미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기때문이다.

하반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매출 1조클럽 가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상반기 추정실적을 통해 어느정도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연결매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에 근접한 제약회사는 대웅제약(9,602억원), 한미약품(9,165억원), 종근당(8,843억원)등으로 올 매출 10~15%만 성장을 하면 무난하게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각 제약회사 및 증권사에서 추정한 매출실적을 보면 유한양행과 녹십자, 광동제약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조원이 넘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고 한미약품이 재입성하며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 2,480억억원에 이어 2분기에 2,431억원으로 추정, 총 상반기 총매출액은 4,911억원으로 하반기까지 이같은 매출이 이어질 경우 1조클럽에 가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1분기 2,160억원으로 2분기 2,336억원에 상반기에 총 4,496억원정로 추정되고 있고 종근당은 1분기 2,285억원에 2분기 2,386억원으로 총 4,6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매출은 2~3분기가 실적 성수기이고 연말 매출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등의 매출 1조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빅5 제약사가 2분기 올린 매출액이 1조4,318억원으로 전년대비 6.7%가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역성장했으나 순이익은 1,043억원으로 7.9%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이 2,431억원으로 9.1%, 영업이익에서는 종근당이 15.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3,817억원으로 7.4%, 순이익은 412억원으로 17%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5월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품목 신규 도입과 하반기 신규 대형품목으로 하반기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2분기 연구개발비용의 증가와 독감백신의 수출감소로 영업이익이 7%감소했지만 신약 페라미플루와 란투스시밀러 국내 출시 및 혈액제제 국내 ASP상승효과로 하반기는 점차 좋아질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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