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고성장 확인, 수익성은 3분기 주목해야 할 것
대원제약은 전통적으로 ETC 중심의 중견 제약사이며, 2017년에 OTC(감기약, 유산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OTC 진출에따른 판관비 증가, 재고조정, 중국향 수출감소 등으로 영업실적 성장이 2017년에는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2018년 1분기에는 대폭 개선되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성장속도가 일시적으로 소폭 주춤할 전망이나, 3분기부터 다시 고성장 할 전망이다.

고마진 펠루비, 콜테원포트테 등 대형 제품수 증가로 원가율 개선 → 수익성 개선 전망
2018년부터 대원제약의 매출액에 대한 고성장 전망 배경에는 첫째, 펠루비(소염진통), 콜대원포르테(진해거담) 등과 같은기존 제품의 대형화가 있다. 특히 펠루비는 해열적응증 추가(2017년 3분기부터)로 성장을 주도할 전망인데, 금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한 59억원이다.

연간으로는 2017년 145억원에서 2018년 246억원으로 69.3% 성장할 전망이다. 콜대원포트테(진해거담)도 시럽제의 장점 등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0% 증가한 71억원이고, 연간 240억원(+33%)으로 추정된다. 그 외 프리비투스현탁액(진해), 알포콜린연질캅셀(치매), 엘스테인캡술(진해거담) 등이 고성장 중이다.

둘째,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개발(시럽화, 정제 사이즈 축소 등) 전략이 제품 대형화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향후 진천 시럽생산 전문공장(CAPA 1,000억원/연, 2020년 가동)이 본격 가동되면 매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요인에는 첫째, 2017년 수익성이 정체된 베이스효과가 있었고, 둘째, 제품 대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있다. 우선 펠루비와 코데원포르테 등과 같은 기존 주력 제품이 계속 성장하면서, 대형품목(100억원 이상)이 2016년에 4개였으나 2017년 말에 6개이고 2018년에는 10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매출원가율이 2017년 42%대 후반에서 2018년에는 41%, 2019년에는 40% 대로 개선될 전망이다.

셋째, 판관비 통제이다. 2017년 OTC 품목 광고에 따라 판관비(판관비율 47% 후반)가 크게 증가했지만, 금년부터 광고비 등 판관비 증가가 억제되고, 기타 비용통제(ERP도입을 통한)가 예상되어 판관비율이 47% 내외 또는 미만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13.2% 증가한 712억원, 영업이익이 84.6% 증가한 88억원으로 대폭 개선되었다.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7% 성장한 708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7억원으로 추정되어 다소 슬로우한 측면이 있지만, 3~4분기에는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8년 연간 매출액은 11.9% 성장한 2,971억원(표 1), 영업이익이 39.9% 증가한 354억원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2017년 9.5%에서 2018년에 12% 내외로 회복, 좋은 수익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략적 개량신약 개발/마케팅, 실적개선 기반 주가 상승 가능할 전망
전략적(짜먹는 약, 시럽화된 약, 크기를 줄인 약 등으로 복용편의성 높은 제제개발)인 개량신약 개발/마케팅으로 대형 품목이 크게 증가, 비례해서 영업마진도 개선 중이다. 2018년 하반기에 실적개선 확인과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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