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들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약사는 명문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을 비교 (2018년 1월 2일 ~ 6월 29일, 2017년의 경우 동일 매매일수 121일 기준)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약품 업종이 유가증권시장회전율 295.51%로 타업종보다 가장 높았으며 이어 통신업(281.14%)등이고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 업종은 섬유․의류(676.79%), 비금속(472.09%) 등이다.

특히 제약업종중에서 명문제약이 주식회전률 1,472.81%로 가장 높았고 전체 업종중에서도 8위에 랭크됐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상장주식회전율이 높은 수준에 있을때에는 주식시장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반대로 낮은 수준에 있을 때에는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동성제약은 상장주식회전률이 1,425.47%로 전체 업종중 10위권에 포함됐으며 주가등락률도 207.07%로 나타나 투자가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다.

명문제약의 주가 등락률은 상반기에 5.04%로 상위에 랭크된 업소들보다 낮았지만 주식회전율이 높은 것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를 수혜업종으로 분류되고 있기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된 광역학 진단 및 광역학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술은 현재 내시경을 통한 임상 실험 막바지에 도달, 추적 모니터링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다.

반면 알보젠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회전률이 1.75%, 주가등락률은 마이너스 3.89%, 일성신약은 3.13%에 등락률은 마이너스 25%로 하위업소로 분류됐다.

한편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52.10%, 코스닥시장 284.87%으로 전년대비 각각 42.07%p, 27.60%p 상승하였으며, 이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및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된다.

상장주식회전율이 100%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58종목, 코스닥 시장 829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94종목, 154종목 증가하였으며,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496종목, 코스닥시장 394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78종목, 108종목 감소하였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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