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툭스 기술 수출계약에 대한 우려 해소

메디톡스(086900)는 미국 앨러간사에 2013년 차세대 메디톡신 이노톡스 기술 수출계약(한국, 일본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체결한 바 있다.

총계약금액은 3억6,200만불 규모로 2013년 계약금 6,500만불을 수취하고 2014년에는 1차 마일스톤 1,500만불을 수취했다.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이노톡스를 기술 수출한 이후 오송공장을 완공하고 cGMP 밸리데이션(생산기술 안정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밸리데이션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동 계약 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었다.

오송2공장 cGMP 밸리데이션 완료시 앨러간이 이노톡스 다국가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하고, 다국가 임상 3상 개시하여 2019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국가 임상 3상 지연에 따라 이노톡스 수출 계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었다.

특히 앨러간사가 2016년 1월 7일 국소용 보리토눔톡신 전달기술 NDS 보유회사인 안테리오스(Anterios)를 인수하고, 계약금 9,000만달러 및 마일스톤 지급 계약을 함으로써, 이노톡스 수출 계약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왔다.

그러나 8월 8일 미국 앨러간사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디톡스로부터 기술 수입한 이노톡스(액상 보툴리늄 톡신)에 대해 2016년내 FDA에 임상 3상의 IND 제출을 완료하고, 2017년초부터 3상을 개시할 것이라 고 발표하였다.

앨러간사의 임상 계획 확인을 통해 이노톡스 개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다. 또 밸리데이션 이 성공적으로 됨에 따라 유럽 인증과 KGMP 인증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이노톡스의 임상 진척에 따라 메디톡스의 기업가치에 이노톡스의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노톡스의 가치는 9,910억원으로 판단했다.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액은 343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최대의 영업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A필러와 보툴리늄 톡신 모두 글로벌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디톡스의 실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노톡스를 생산할 오송 2공장 외에도 필러 생산을 위한 오송 3공장 증설이 2016년 4분기부터 시생산을 거쳐 2017년부터 상업 생산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추가적인 필러 판매량 확대가 예상했다.

필러의 중국 임상 3상은 2016년 5월에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중국 파트너인 블루미즈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으로 그 외에 러시아 등 신규 국가 등록을 진행하며 고성장 중인 필러 시장의 효과를 전 지역적으로 누리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노톡스 개발의 진척을 앞두고 있어, 업종 내에서 투자매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4만원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이노톡스 수출 계약 가치 재산정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세계 최대 미용 성형기업 파트너십, 임상 후기 단계 감안 시 이노톡스 기술수출 계약 가치로 1조5,310억원, 주당 27만719원으로 산정했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이노톡스 기술수출 계약 우려로, 전고점 대비 -19.5%, 연초 대비는 -9.9% 하락하여 주가 할인 요인이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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