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업공개(IPO)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월 한달간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엔지켐생명과학, 5월에 세종메디칼과 제노레이등이 IPO시장에 입성한 이후 하반기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들의 IPO시장의 진출은 침체된 제약 바이오주식시장에 활력을 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릭스, 아이큐어, 노브메타파마, 툴젠, 전진바이오팜, 싸이토젠, 바이오솔루션, 이원다이애그노믹스등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RNA 간섭 기술기반 신약개발기업 올릭스와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 아이큐어는 7월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릭스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으며 공모희망가는 26,000원~30,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12억원~360억원이다. 7월 2일~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9일~1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올릭스는 자체 개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RNA 간섭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현재 전문치료제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은 질환(비대흉터, 건성황반변성, 망막하 섬유화증, 특발성폐섬유화)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6월경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패치제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아이큐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위험요소를 보완,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한후 7월중에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큐어는 6월 28~29일 기관수요예측을 실기한 후 청약 예정일도 7월 4일~5경에 실시, 7월 중순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으로 TDDS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세계 유일하게 다(多)국가(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넥스시장 거래대금 1위인 툴젠도 금년에 코스닥시장에 3번째 도전할 계획이며 기술특례상장으로 할 것인지, 또는 테슬라상장을 할 것인지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8~9월 상장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4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기 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브메타 파마는 현재 2형 당뇨, 비만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4월 11일,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4월 23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가 한국거래소에 접수 됐으며 면역항암제 바이오벤처 유틸렉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하기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연내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잇따른 코스닥시장의 진출로 다소 침체되고 있는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IR담장자는 “제약바이오시장은 상반기에 R&D모멘텀에서 하반기 IPO시장 진출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고 전망하고 “IPO시장을 이끌만한 최대어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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