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보다는 신약 Pipeline 투자와 도입활동 활발
동사는 R&D 중심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어 그동안 매출성장은 타 중소형 제약사대비 다소 더딘 편이다. 수익성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R&D비용(2017년 매출액의 20%, 2018년 25% 추정) 부담과 R&D 중심 자회사 Contera Pharma(지분100%), 부광메디카(지분 100%), 다이나세라퓨틱스(지분 100%)의 영업적자가 반영되어 5% 내외에 머물고 있다. 2018년 1분기에 제품은 2.8% 성장한 325억원, 상품이 78.3% 성장한 4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352억원, 영업이익이 43.6% 감소한 16억원이다. 금년 2분기에도 1분기의 연장선상에서 비슷한 영업실적이 나타날 전망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중심의 신약개발, OCI와 JV 설립 등으로 사업시너지 기대
부광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축적된 인적네트웤과 신약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가성비 높은 신규 신약 Pipeline 을 도입/개발하는 노하우가 많이 축적된 제약사로 평가된다. 현재 주요 신약 Pipeline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MLR-1023, 위암3차 치료제 Apatinib, 이상운동 치료제 JM-010, 전립선암치료제 SOL-804 등이다. 주요 R&D Pipeline의 임상 진행상황을 보면 첫째, MLR-1023은 당뇨병치료제이며, 현재 미국/한국에서 임상 2상 후기가 진행 중이다. 2017년 말까지 200명 환자에 투여완료 되었고, 금년말까지 나머지 200명 투여가 완료될 예정이다.금년말이나 내년초에는 그 결과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다.

둘째, Apatinib는 표적 항암제이며 위암적응증(3차 치료제)으로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은 HLB의 미국 자회사 LSK 바이오파트너사가 미국/한국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 판권과 유럽/일본에 대한 일부 지분을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할 경우 부광약품의 수익도 클 전망이다.

셋째, JM-010은 이상운동증 치료제이다. 파킨슨환자가 파킨슨치료제(엘도파) 처방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상운동증(LID)이 나타나는데 이를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미국/유럽에서 금년 하반기에 임상 2상 후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넷째, 중추신경치료제JM-012, 전립선암치료제 SOL-804가 현재 전임상 후반에 있다. 이 중에서 전립선암치료제는 금년내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동사는 2018년 5월말에는 OCI와 JV설립계획을 발표했으며, 자사주 3%(429억원)를 OCI에 매각했다. 두회사는 매년 100억원씩(각사 50억원) 투자하여 신약 Pipeline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확보하고, 개발/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OCI의 자금력과 부광약품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통해서 사업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 사업모델과 다양한 신약 Pipeline의 임상 진전에 주목
부광약품은 제약사업을 통해 Cash 를 창출하면서 R&D를 지속하며,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실용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 단기적으로는 표적 항암제 Apatinib에 대한 보유 지분(판권)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외 신약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임상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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