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강력한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확인
2017년의 유통재고 조정에서 벗어나 2018년 1분기에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되었다.당뇨병치료제 트투리시티(릴리), 항암제 젬자(릴리)와 젤로다(로슈), 제넥솔(삼양바이오팜), 그리고 표적항암제 타세바(로슈) 등과 같은 상품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카나브패밀리(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복합제 투베로) 등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2017년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금년 1분기부터 이익도 대폭 증가,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업실적 정상화, R&D부문 강화 움직임, 신약 Pipeline 임상 진전에 주목
유통재고 조정이 2017년말까지 마무리되었다.그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매출액이 처방액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117억원, 영업이익은 81.7% 증가한 88억원이다.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지만 영업실적이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다. 2018년 연간 영업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마진 좋은 제품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1분기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이 94억원 이었지만 금년 1분기에는 47.7% 증가한 139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카나브 단일제 매출이 350억원 내외로 예년수준으로 회복되고, 복합제 듀카브가 월 14억원 이상 처방되면서 연간 159억원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수출과 투베로 합쳐서 60억원에 근접할 예상이다. 따라서 전체 카나브패밀리 연간 매출액은 49.6% 증가한 56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외 제품매출도 정상화되면서 원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연간 매출원가율은 60.3% 였는데 금년 1분기는 58.6%로 크게 개선되었다.

금년 1분기 판관비율도 2.9%p 개선된 33.4% 이다.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7% 증가한 88원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동사는 최근 R&D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지분 52.3%, EVB 양성 NT/T세포 림프종 치료제 개발)이 NK/T세포 림프종에 대해 2017년 12월에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금년에 임상 2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표적항암제(PIK 저해)도 금년 4분기쯤 미국 임상 1상 IND 신청이 예정되어 있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도 금년 2분기에 IND 신청, 하반기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2분기에는 R&D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따라 3분기부터는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018년 연간 매출액이 11.1% 증가한 4,696억원,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한 272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약 1.4%p 개선될 것이다.

영업가치와 신약 Pipeline 가치 상승, 기업가치 상승 평가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증가를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회복과 신약 Pipeline가치 상승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11,600원(액면분할 전 58,000원)(표 1)을 유지한다.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치의 안정적 성장, 신약 Pipeline의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개발가치의 증가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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