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API 매출 감소로 금년 1분기 최저 영업실적 확인
에스티팜의 사업포트폴리오는 신약 API와 제네릭 API, 그리고 신약개발, 기타 정밀화학이다.동사의 경쟁력은 신약 API에 있지만 완제의약품 오리지날 제약사로부터 매출 수주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이 있다.최근 길리어드향 C형 간염치료제 API 수주가 감소하면서 매출도 크게 줄어들었다.금년 1분기 영업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8% 감소한 283억원, 영업이익이 99.1% 감소한 2억원이다. 분기별 기준 최저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성장 중인 올리고 기반 신약 API에서 장기 성장 비전 찾아야
동사는 길리어드 블록버스트 C형 간염치료제 매출증가로 길리어드향 신약 API 매출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규모로 발생했다.글로벌향 신약 API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2016~2017년 제네릭 매출이 포함된 전사 영업이익률은 30~38%를 기록했다.그러나 2018년 부터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수주단절로 1분기 길리어드향 API 매출액도 대폭 감소했고, 연간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길리어드향 API 매출이 감소하지만, 올리고 기반 글로벌 신약 API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고 기반 글로벌 신약시장은 2020년 12억달러로 추정(Allied Market Research, 2014)되는 등 고성장 추세이다.에스티팜은 반월에 올리고 신공장(연간 CAPA 750kg)을 신축하고 있다.

2018년 6월에 준공, 이후 밸리데이션을 거쳐 빠르면 4분기 시생산(임상용 API 매출, 10월쯤)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3위의 올리고 기반 CMO 생산 캐파가 갖추어지게 된다.

특히 동사는 글로벌 J사 임상 신약후보물질이메텔스타트(골수종섬유증, 혈액암)의 임상 2상용 API를 제공하고 있고, siRNA류 임상시험용 API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사의 올리고 신약 API 매출액(임상용)은 2016년 206억원, 2017년 213억원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올리고 기반 글로벌 신약임상 프로젝트(1~3상)가 15개 이상이고, 향후 3상에 진입하는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임상용 올리고 API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18년에는 동사의 올리고 API 매출액이 300~400억원으로 증가되고, 반월 신공장 가동으로 2019년부터는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올리고 기반 신약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생산공장 CAPA나 품질관리 수준에서 글로벌 3위이므로 에스티팜은 글로벌 올리고 신약 API시장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올리고 기반 신약 API 매출이 향후 5~10년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목표주가 45,000원, 2분기 후반부터 주가상승 모멘텀 기대
금년 상반기에는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다.지금은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다.그러나 금년 하반기에는 올리고 신공장 가동과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따라서 주가는 2분기 후반부터 미래 성장가치를 선반영,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6개월)는 실적 하향 추정치를 반영 기존의 50,000원에서 4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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