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예상한 대로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3,398억원(YoY, -3.2%),영업이익은 253억원(YoY, -28.7%, OPM, 7.5%)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6.3%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였다. 세전이익은 323억원(YoY, -17.6%), 당기순이익은 211억원(YoY, -28.6%)을 기록하였다. 지분법 투자손익이 전년대비 78억원이 감소된 42억원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유한킴벌리로부터의 이익이 78억원 감액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한킴벌리가 1분기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로2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향후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믹스 개선으로 원가율 감소
주요 도입품목과 제품의 매출증가로 처방약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2,388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크게 감액된 400억원을 기록(YoY, -46.1%) 하면서 유한양행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3,36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8% 감소하였다. 원료의약품 수출 감소로 이익은 크게 훼손되었으나,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은 70.8%로 전년대비 원가율이 0.66%p 감소하여 향후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YH25448 비소세포폐암치료제 ASCO 포스터 발표 기대
4월 AACR 암학회에서 유한양행은 YH25448의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개하였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YH25448은 마우스 모델에서 제 3세대 비소세포폐암체료제인 타그리소(성분명:  Osimertinib) 대비 더욱 뛰어난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BBB(Blood Brain Barrier) 투과성이 높아 전이성 뇌종양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Wild type EGFR에 대한 반응성으로 인해 타그리소 투여 환자군에서 피부발진과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YH25448은 돌연변이 EGFR에 대한 높은 selectivity로 인해 타그리소 대비 피부 독성이 현저히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6월 1~5일 진행되는 ASCO 학회에서 유한양행은 YH25448의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터 제목: YH25448, a 3rd generation EGFR-TKI, in pateints with EGFR-TKI-resistant NSCLC:Phase I/II study results).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에서도 동물실험 데이터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한양행의 R&D 모멘텀을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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