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060590)는 중동 필렉스사와 공장시설 및 설비공급, 의약품목 라이센싱, 공장 노하우 전수 등을 턴키베이스로 협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의약품 불모지였던 오만에 대규모 제약단지가 조성되고, 필렉스사가 그 단지 내에 제약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필렉스사는 신설공장의 운영파트너로 한국 기업인 씨티씨바이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오만 신문에 소개한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 성기홍 사장은 "최근 제약공장을 설립하려는 중동기업에게 씨티씨바이오는 최적의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약공장을 지으려면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데 개념설계, 설비배치, 공정라인, 스케일업 등등 풍부한 경험과 철저한 관리로 시행착오를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제약공장은 완공 후에도 복잡한 허가과정을 거쳐야하고, 더욱이 생산과 품질관리 등의 운영관리 노하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중동지역에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한 많은 품목(개량신약 50여종)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실사 및 허가관련 경험도 풍부하며, 특히 필름형 제제 기술이 뛰어나 신뢰를 얻게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의약품 플랜트 사업은 중동국가를 필두로 중국 및 유럽국가들과도 협의가 진행중이어서 씨티씨바이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필름형제제의 설비투자, 공장 운영 및 제제기술은 많은 다국적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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