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001540)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는 젊은 작가 후원 프로그램으로 추천작가를 선정, 지난 2일부터 ‘소수빈: 분리된 식물전’을 전시하고 있다.

‘소수빈: 분리된 식물 展‘은 식물학자처럼 식물을 탐구하고 그리는 젊은 작가 소수빈의 개인전이다.

소 작가가 표현하는 식물은 인간의 모습, 인간의 삶과 생존의 방식을 반추하는 ‘변형된 인물화’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미래 모습을 식물을 통해 이상적으로 그려나가는 소 작가는 각각 분리된 식물들이 분류 및 패턴화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하나의 군락을 형성한다는 생명의 이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갤러리AG 관계자는 “자연의 법칙을 닮은 것이 예술의 법칙이며 인간 삶의 근간이므로 인간의 과학 문명은 예술로 승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길 만이 인간의 미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소수빈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반추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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