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16일 제58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7년 5.6%의 매출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 비용 때문에 실적이 감소한다는 지적과 관련,  R&D 비용 증가는 투자수익 등을 통해 별도로 창출된 이익 한도 내에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대상 확대를 통해서 다양한 수익원의 창출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13년 이후 시가총액이 약 3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진 등 국내외 3개사에 투자했던 수익 등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투자 등으로부터 325억원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했으며, 투자 후 아직 이익실현을 안한 회사인 Acer Theraputics의 평가이익은 65억, 안트로젠의 평가이익은 약 1,300억원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주총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유희원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돌입했다.

유희원 대표(사진)는 2015년 3월 이사회에서 김상훈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후 1995년에서 1997년까지 미국 NIH post-doc 과정을 거쳐 1999년부터 부광약품에서 근무한 유희원 사장은   당시 국내 제약사 최초 여성 CEO로 관심을 모았다.

유희원 대표는 "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약개발에도 역량을 강화해 주주 분들께 최대의 이익을 환원해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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