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950130)가 아프리카 우간다의 보건부(MOH)와 G6PD결핍증 스크리닝 정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엑세스바이오는 우간다 보건부(MOH)에 ‘Carestart™’ G6PD 바이오센서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엑세스바이오에 따르면 기존 G6PD 결핍증 진단을 위해서는 고가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했고,  진단 결과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도 있어 현장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엑세스바이오의 바이오센서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소형 바이오센서로, 현장에서 4분 이내에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우간다 보건부는 신생아를 포함한 전국민 스크리닝을 위해 2018년 엑세스바이오의 G6PD 바이오센서 현지 공급을 위한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며, 회사는 우간다 공공부문 의료진에게 바이오센서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보건부가 진행하는 스크리닝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 우간다의 G6PD 스크리닝 정책 시행은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간다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G6PD 스크리닝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우간다 보건부와HIV RDT, 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다양한 진단 제품에 대한 추가 협력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G6PD 결핍증 환자는 전세계 약 4억 명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중해 지역 등에 밀집돼 있다. G6PD 결핍증 환자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처방 받는 항생제, 해열제뿐 아니라 말라리아 치료제(프리마퀸) 등 특정 약물을 섭취 시 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결핍환자에게는 조속한 질병 진단을 통해 위험효소를 사전 방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에 대해, WHO는 G6PD 결핍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 처방 전 G6PD 결핍증을 진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우간다는 연간 말라리아 감염자수가 94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강가(IGANGA) 지역 경우, 결핍 환자가 지역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등 G6PD 결핍증의 전국민 스크리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